실습후기

실습을 통해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내가 먼저 치유와 성장을 경험해야 한다.”는 말씀을 하시며 이것이 실습의 참된 목적이라고 말씀하셨던 것입니다. 처음에는 그 말을 잘 이해하지 못하여 공감하지 못하였지만, 실습이 진행되는 동안 치유와 회복 그리고 성장에 관한 이야기를 강조하신 이유를 알아차릴 수 있었습니다. 집단프로그램에 참여하며 보조진행하는 것은 주진행자가 아니였지만 훈련되지 않으면 소진을 경험하기 쉽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평소 저는 내성향의 성격으로 다소 힘들었던 부분은 내가 먼저 이용인들에게 인사를 건내는 것 부터였습니다. 저에게는 큰 용기가 필요 했으며, 굉장히 어려운 일이였으나 실습지도자 선생님과 동료 실습선생님들이 먼저 인사해주시면서 다가와주시는 모습을 보고 도전해 볼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경험들을 통해 제가 그동안 얼마나 편협한 시선으로 지내왔었는지 돌아볼 수 있었습니다. 사회복지사라는 것을 생계 또는 직업적 측면만을 생각해 왔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사회복지사의 역할에 대해 놓치고 있던 것들을 실습을 통해 배워갈 수 있었습니다.

누군가를 만나면 먼저 환영하며 인사하 것과 먼저 다가가 칭찬 한마디 해줄 수 있는 편안함과 같은 일상의 작은 정서적 경험들이 모여 풍요로운 오늘을 만들어 간다는 것을 놓치고 있었음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일상의 사소한 영역이 자존감과 연결되어있고 그의 입장에서 존중받는 다는 느낌을 전달하는 것 그 이후 그가 호소하는 문제를 파악하고 전문적 개입을 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들을 차근차근 알아갈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본원에서의 실슴 중 가장 좋았던 것은, 제 자신이 치유와 회복의 시간을 획득할 숭 ᅟᅵᆻ었던 점입니다. 잃어버린 나를 찾아가는 작업, 실습 여정을 통해 나를 돌아볼 수 있는 시간들을 확보할 수 있었고, 온전히 제 자신을 인지하며, 용기를 내어 회복의 길을 선택할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경험을 통해 누군가의 아픔, 역경을 이해할 수 있는 지혜을 얻으며 회복의 길로 안내할 수 있음에 감사함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더불어 실습지도자 선생님의 지혜와 조언그리고 격려의 모든 말씀을 통해, 완벽하진 않지만 다시 한번 생각을 해보게 되며 좀 더 노력하는 제 자신을 마주하게 되었고, 이 과정들을 통해 성장하는 제 자신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배우고 훈련하는 것이 어렵고 힘들지만, 가치 있는 일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실습지도자 선생님에게 배운 지식과 지혜를 토대로 배움이 이것이 끝이 아니라 더 많은 전문적인 지식과 훈련들을 통하여서 지역사회와 우리나라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사회복지사가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성폭력 피해자 지원 시설이라는 생소한 분야에서 실습을 하게 되었지만, 이것을 계기로 사회적 약자의 인권문제에 대해 배우고 연구하고자 합니다. 마지막으로 부족하지만 실습을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도움과 격려를 아끼지 않고 보내주신 실습지도자 선생님, 기관관계자 선생님, 동료실습선생님, 이용인분들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