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습을 마치며

실습을 마치며

평소 세계인권선언문를 보며 인간의 존엄성과 인권의 소중함을 익히 배워 알고 있지만 실천하는 데는 얼마나 그 인권을 알고 실천하고 있었는지 실습을 통해 되짚어보게 되었습니다. 사회복지현장에서의 인권은 얼마나 중요하고 실천 윤리로서도 꼭 지켜져야 한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요즘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성폭력, 가정폭력 등의 정의를 정확히 알고 문제점을 파악하고 해결하는 과정 중에 사회복지사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되었습니다. 또한 함부로 다룰 수도 없고 개인의 비밀 또한 철저히 보장되어야 하고 클라이언트를 개입하는데도 조심스럽게 주의가 필요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실습을 통해 무엇보다 나를 먼저 알아야 타인을 이해할 수 있다는 자아 성찰의 중요성을 강조하신 실습지도자 선생님의 말씀에 항상 공감하며 항상 나 자신을 돌아보는 실천을 해야겠다고 다짐해 보았습니다. 실습여정을 통해 사회복지사로서의 전문적 정체성을 수립하고 전문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실무 교육을 받으면서 조금씩 변화하는 나 자신을 발견하며 내일을 기대하게 되었습니다. 더불어 실습지도자 선생님의 슈퍼비전을 받으며 실습일지와 각종 기록에 대한 개별적인 지도와 조언들에 대해 항상 감사한 마음이 들었으며 예비사회복지사로 존중해주심에, 함께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심에도 감사드립니다.

실습 과정 매 시간마다 배움과 동시에 나 자신의 치유의 과정이 되기도 했습니다. 나의 분노는 무엇이며, 나의 스트레스는 무엇인지, 무엇 때문에 나는 분노하고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지를 알고 그 분노와 스트레스를 잘 다스리고 잘 대처하는 방법 또한 배워 갑니다. 살면서 지나가는 적당한 분노와 스트레스는 활력소가 된다는 말씀도 새겨 듣고 공감할 수 있었습니다. 시청각 교육 그리고 토론과 발표시간 역시 저에게는 활력소가 되었으며 실습 시간 내내 유익한 시간들이었습니다. 애써 주신 실습지도자 선생님과 기관에 대해 다시 한번 깊이 감사드립니다. 같이 공부하고 토론 및 발표하며 함께 한 실습생들과도 좋은 시간들을 함께 해서 좋았습니다. 앞으로 사회복지 전문가로서의 역량을 강화하고 끊임없는 자기 개발로 더욱 정진해서 성숙한 인격과 전문역량을 겸비하여 클라이언트에게 꼭 필요한 사회복지사가 되고자 다시 한번 다짐해 봅니다.

앞으로의 실천현장에서도 지금 이 시간 느끼고 배운 이 모든 것들이 밑거름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실습을 마무리합니다. 전문가의 자질과 따뜻한 인간애를 갖춘 사회복지사가 되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훈련과 연습 그리고 진정성 있는 탐구를 통해 노력을 해야 한다는 말씀을 깊이 새겨 듣겠습니다.

끝으로 성폭력, 가정폭력에 대해 방관했던 제 자신을 반성하며, 나의 이웃과 지역사회에 보다 관심과 애정을 갖고 이 시대를 살아가는 어른의 몫을 다하고자 합니다. 진심어린 마음으로 클라이언트와 함께하며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과 실습지도자 선생님의 직업적 소명의식을 느낄 수 있었고 존경심이 들었습니다. 여성폭력 문제에 따른 사회적 책임이행과 폭력의 세대 간 전승의 단절을 위해 힘써주시고, 지역사회의 사회복지 전문인력의 전문성 향상을 위해 애써주심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