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습을 통해 삶의 의미와 가치를 재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실습 소감문

실습을 앞두고 걱정 반 기대 반으로 실습기관을 방문했다. 전공과는 다소 관계가 없었던 분야이지만 사회복지사 이론 수업을 들으면서 나의 기질과 특성에 알 맞는 길일지 모른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실습을 하는 것이 설레고 기대 되었다. 실습 첫 날 오리엔테이션 시간에 실습지도자 선생님께서 기관에 대해 소개를 해주셨는데 기관에서 하고 있는 일들에 대해 설명해 주셔서 불안한 마음이 해소되었으며 기관의 가치관에 대해 이해 할 수 있었다. 또한 수행 과제와 역량 강화 교육, 시청각 교육은 힘이 들었지만 배울 수 있음에 감사한 마음이었다.

실습의 첫 번째 관문은 ‘나’에 대해 아는 것, 자기를 이해하고 분석하는 것이었다. 나의 생애를 돌아보고 과거 미해결 과제가 있었는지, 만약 있었다면 그것이 나의 현재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에 대해 알아 보고 수용하는 것이 전문가가 되기 위한 중요한 훈련이었다.

대상자를 만나기 이전에 나 자신의 상처와 미해결 과제로 인한 영향이 현재에도 있다면 내가 만나는 대상자에게도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시청각 교육을 통해 삶에 대한 소중함을 배울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이를 통해 오늘 하루의 소중함, 인생의 의미와 가치가 무엇인지 생각해 보았고, 오늘 하루 의미 있게 사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했다. 아직 오지 않은 미래에 대해 걱정하면서 오늘에 집중하지 않는다면 미래에는 잘 살 수 있을까 라는 의문이 들었고, 오늘 하루를 잘 살아보는 것, 현재에 집중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실습은 주로 사회복지사로서 전문적인 자질과 인간적인 자질, 기본자세, 실제 상담 시 필요한 부분에 대해 교육을 받았는데, 전문가로써 갖추어야 할 전문적인 지식과 기술에 대해 배워야 할 것이 생각보다 많았고 중요함을 알 수 있었다. 상담을 진행 할 때는 ct의 비밀보장을 가장 먼저 해야 하고, 그 사실을 ct에게 알려야 한다. 또한, ct의 상황을 파악하고 개인력에 대해 기록하여 현재의 문제 상황에 대해 파악하는 것도 상담의 기본적인 기술이다. ct에게 필요한 상담을 제공하기 위해서 전문지식에 대한 중요성과 ct의 상황을 이해하고 지지하며 상담하는 것이 중요하다.

실습 과제를 하면서 가장 걱정이 되고, 힘들었던 것은 사례관리였다. 처음에는 단순하게 한 명의 ct와 지속 상담을 하는 것이라고 생각을 했는데, ct의 문제 상황에 맞게 직접 계획서를 작성하고 상담에 필요한 프로그램을 구상하면서 실전처럼 준비를 해야 했다. 전공서적이나 문헌을 찾아가며 과제를 하면서 몰랐던 부분을 많이 배우고 이론으로만 배웠던 것을 현장에서 활용하는 방법에 대해 알게 되었다. 처음에는 막막하고 계획을 세우는 것도 힘들었지만, 공부 하며 알아갈수록 재미와 의미를 찾으며 마무리를 할 수 있었다. 현장에서 전문가가 하는 일이 상담에만 국한된 것으로 이해했었는데, 행정적인 업무나 다양한 치료프로그램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1달 정도 되는 기간 동안 많이 배우고 즐겁게 실습했다. 특히 실습 기관의 분위기와 강의에서 들은 이론과 현실의 차이를 느끼고 적응하는 시간을 뺀다면 다소 짧은 실습 기간이 아니였나 싶은 생각이 들면서 아쉬움이 남았다.

실습 첫 날 지도자 선생님께서 하신 말씀처럼 초반에는 교육도 많고 현장에서 필요한 것에 대해 배우다 보니 쉽지 않다고 생각했지만, 지나고 보니 조금 힘들더라도 실천현장과 실무 기술을 배울 수 있어서 좋았다. 실습 기관에서 배운 내용과 전문적인 지식에 대해 좀 더 공부해서 지역사회에 기여 할 수 있는 사회복지사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다. 배움에서 그치지 않고 지역사회 현장에서 호흡하며 역량을 펼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실습 기간 동안 현장에서 필요한 것에 대해 세밀히 가르쳐 주신 실습지도자 선생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