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하계 사회복지현장 실습을 마치며

실습을 마치며

국0진(광주대학교)

학교에서 배웠던 사회복지관련 강의를 바탕으로 사회복지사의 전문적 자질을 함양하기 위해 실습기관을 알아보던 중 총신가정폭력상담소를 알게 되었습니다. 실습 첫날 가정폭력, 성폭력 대상자를 바탕으로 이뤄지는 상담 실습이기에 과연 잘할 수 있을지에 대한 약간의 긴장과 떨리는 마음으로 상담소에 도착하게 되었습니다. 새로운 환경, 사람들을 접하게 되어 처음에는 다소 어색함도 있었으나, 환대의 자세로 맞아주신 실습지도자 선생님과 동료 선생님들의 배려로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적응해나가게 되었습니다.

초반에는 현장에 대한 사전이해와 지식이 없었기에 우선 관찰하고 배움의 자세를 갖추고 학습을 하고자 노력하였습니다. 그리고 이 과정 중에서 기관의 업무와 다양한 사례들을 접하도록 실습지도 선생님께서 열정적으로 지도를 해주셨고, 임상 실제 현장을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이를 기반으로 상담소의 전반적인 업무와 사회복지사의 역할과 정체성에 대해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실습을 통해 평상시 알지 못했던 사회문제를 마주하게 되었고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는 시간을 갖게 되었습니다. 실습지도자 선생님은 이러한 대상자의 문제 파악을 위하여 구체적이고도 실현가능한 해결방안은 무엇이 있고, 이를 통해 사회복지사로서 갖춰야하는 마음가짐은 어떤 것인지 항상 생각하고 돌아보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동료 실습생들과의 사례연구와 토론을 통해 현장의 생생한 경험담과 함께 개입기법부터 법률적 지원까지 하나 하나 알아볼 수 있어 유익하였습니다.

또한 사회복지사로서 진정성 있는 실천을 위해서는 자신에 대한 온전한 이해와 분석의 과정을 통해 성숙된 인격을 갖추어야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제 자신을 통찰하는 시간을 갖고 ct의 입장에서 다시 한번 이해보며 진실한 태도로 임하였습니다. 이러한 활동을 기반으로 잘된 점과 보완해야 할 점을 파악하고 피드백을 통해 사회복지사로서의 전문 역량을 함양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사회문제는 개인에서 가정의 문제로 이어지고, 결국 지역사회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요즘 크게 이슈가 된 ‘웰컴투 비디오’, ‘정인이 사건’ 등의 사건을 보면서 폭력의 대물림과 폭력의 악순환 문제를 더 이상 방임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하여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생각을 해보 실천하는 것이 사회복지사로의 진정한 사명을 감당하는 것이라고 느꼈습니다.

더불어 저의 주관적인 편견을 깨어가는 시간을 되기도 하였습니다. 실습을 통해 기대한 것 이상의 다양한 생각의 기회를 갖게 되었고 많은 것을 배워갈 수 있어 감사함을 느낍니다. 그동안의 실습 여정을 돌아보며 나의 미해결 과제와 도전 과제가 무엇인지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나 자신부터 적응적인 태도로 용기를 갖고 도전해 보는 것이 중요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자기 방어보다는 문제를 인정하고 책임질 줄 아는 전문가의 태도를 갖추도록 하겠습니다. 이러한 귀한 배움을 잊지 않고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나눌 수 있는 회복지사가 될 수 있도록 성실히 임하겠습니다. 한여름 무더위와 코로나의 위험성에서도 아낌없이 지혜와 지식을 나눠주시고 진심어린 마음으로 지도해 주신 실습지도자 선생님과 기관에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