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그냥 시작해!"
사회복지 현장실습을 위해 총신가정폭력상담소를 방문하였는데 어느덧 168시간의 실습을 마무리하게 되었습니다. 총신가정폭력상담소의 면접을 하기 전에 상담소에서는 하는 일들을 검색하니 가정폭력, 성폭력 예방과 건강한 가정 문화에 이바지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소장님과 실습 면접을 위해 마주하게 된 상담소는 여성폭력을 다루는 다소 생소한 곳이었습니다. 사회복지사의 상담사의 역할로 도움이 필요한 클라이언트에게 다양한 치료회복프로그램과 상담을 통해 회복을 조력한다는 점이 인상깊이 남았습니다.
실습을 하는 동안 다양한 치료회복 프로그램, 전문가 역량강화 교육, 시청각 교육에 참여 및 보조진행하는 기회가 주어졌습니다. 이를 통해 제 안의 무의식 세계는 무엇인지, 나의 미해결 과제가 현재 내게 미치는 영향이 무엇인지 탐색해 가며, 내 자신에 대해 깊이 알아갈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내 안의 상처를 마주할 수 있는 용기를 갖고, 내가 먼저 치유와 성장을 경험하는 기회를 갖기 위해 회피와 방어는 옳지 않다.”는 말씀이 면접 당시에는 이해하기 어려웠습니다. 그러나, 실습을 통해 나의 삶을 마주해며 상처를 피하려 하지 않고 도전하는 저의 모습을 보며, “성장”이라는 인생에 값진 선물을 얻게 되었습니다.
실습지도자 선생님, 기관의 선생님들의 상담 장면을 참관하며 활용되는 전문기술들을 보며 직·간접적으로 배울 수 있었고 사회복지사의 상담사의 역할을 함양해 나갈 수 있었습니다. 이를 통해 ct와 가족에 대한 심리적 안정을 도모하기 위한 상담과 사례관리, 다양한 치료회복 프로그램을 통하여 “함께하는 방법”을 익히고 사회적응에 도움을 주고, 지역사회의 다양한 자원 및 기관과 연계하며 도움을 주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가정폭력의 “폭력의 세대간의 전승”을 기억하며, 폭력의 고리를 끊기 위해 애쓰시는 모습이 인상 깊었고 존경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무엇보다 아이들을 향한 폭력은 아이들에게 평생 남는 상처를 가지고 평생을 살아야할지도 모릅니다. ct에게 힘을 보태고 안전하게 다시 사회로 연결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후 다양한 가정폭력, 성폭력, 중독, 자살 등 관련 사례들을 접하며 가해자와 피해자를 바라보는 단순한 이미지보다 그런 상황을 만들 수 밖에 없었던 배경들을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실습을 통해 얻은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가정폭력과 성폭력 등에 대한 심도 있는 지식습득을 위한 공부를 이어가고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총신가정폭력상담소에서의 실습을 허락해주신 소장님과 실습지도자 선생님, 기관 관계자 선생님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부족하지만 이끌어주시고 보듬어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수고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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