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인생의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평소 저는 사회복지를 공부하는 학생으로서 구체적인 목표보다는 봉사와 사랑으로 사회복지 현장의 참 일꾼이 되어야겠다는 막연한 생각이었습니다.
지난 1년 동안은 학교에서 이론교육과 실습 세미나 등을 배워나가는 동안에도 저는 확실한 진로 방향을 결정하기 어려웠습니다. 그런데 총신가정폭력상담소에서의 실습 경험은 제 인생의 새로운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평소 뉴스에서 접하는 가정폭력, 성폭력, 중독 문제들에 대해 깊이 생각하기 보나든, 혐오스럽고 인간으로써 어떻게 저럴 수 있을까하는 생각과 분노에 그치고 관심을 전혀 두지도 않았고 심지어 나하고 상관없는 일이라며 회피해 버렸다는 것을 직면 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한 사건 이후의 해결과정에 대해서도 관심을 두지 않았던 것 입니다. 하지만 실습을 통해 나와 나의 이웃의 폭력 문제에 대해 배우고 더 직접 접해보니, 더 이상 나와 상관없는 일이 아니었고 말 하지 못하고 아픔을 숨기고 평생 고통 받는 이웃들이 참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특히 성폭력, 가정폭력 등이 지역 사회의 소외 계층, 취약계층에서 빈번히 일어나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번 실습을 통해서 나의 이웃과 지역사회의 폭력 문제에 대해서 예전처럼 외면하지 않고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또한 실습 기간 동안 다양한 역량강화 교육과 실습생들과의 토론을 통해 사회복지사로서의 역할에 대해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며, 나는 사회복지사로서의 자질이 있는지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됐습니다.
처음에는 어색하고 말 주변도 없어서 내 생각과 느낌을 어떻게 표현해야 하는지 어려웠지만 점차 자기표현 훈련을 통해 나의 생각과 느낌을 보다 풍부하게 표현하고 교류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새로운 환경에 점차 적응하고 동료 선생님들과 관계 형성해 나가며, 나는 어떤 사람인가, 나의 장·단점은 무엇인지 등을 통해 세밀히 나를 알아갈 수 있었습니다. 토론을 통해 다양한 생각과 의견을 교류하며 타인의 본 받을 점을 수용해야겠다는 생각도 들었고 도전이 되었던 시간들이었습니다.
실습을 마치는 순간까지 사회복지사로서의 마음자세와 행동 등에 대해서 깊이 있는 조언과 솔선수범 해 주신 지도자 선생님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내가 먼저 미소로 인사하고 대화하고 칭찬하자(미인대칭)”는 말씀 가슴 속에 깊이 새기고 미인대칭을 어디에서나 제가 먼저 실천하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168시간의 값진 실습 경험을 통해 임상 실제를 경험 할 수 있었으며 소중한 선생님들과의 만남을
기억하겠습니다. 전문가로 성장해 나가는데 귀중한 밑거름을 삼아서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겠습니다.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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