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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형제 2명이 숨진 곡성의 한 테마파크 시설관리자가 경찰에 입건됐다.

전남경찰청 26-06-29 15:02 19 0
어린이 형제 2명이 숨진 곡성의 한 테마파크 시설관리자가 경찰에 입건됐다.

전남경찰청은 지난 25일 곡성군 오곡면의 한 테마파크 시설관리자 A씨를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했다고 28일 밝혔다.

A씨는 테마파크 내 물놀이장의 전기 시설을 소홀하게 관리해 물에 전류가 흐르는 상황을 방치하면서 물놀이장을 이용하던 B(11), C(9)군을 감전 및 사망케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군 등은 지난 21일 해당 테마파크 물놀이장을 이용하다 심정지로 쓰러져 숨졌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숨진 B군 등의 부검을 의뢰한 결과 직접적인 사망 원인이 ‘익사’로 추정된다는 1차 소견을 받았다. 당시 물놀이장의 수위는 어린이 종아리 높이인 25㎝ 안팎으로, 경찰은 B군 등이 감전으로 쓰러진 뒤 물에 빠졌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경찰은 사고 이후 물놀이장에서 합동 감식을 벌인 결과 물 속에 설치된 전등에서 전류가 흘러나오는 것을 감지했다. 해당 물놀이장은 지난 2일 시행한 전기안전점검에서 ‘이상이 없다’는 결과를 받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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