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차례 피해자 딸의 위치를 물으며 집까지 찾아간 혐의를 받는 남성이 검찰에 넘겨져...

총신가정폭력상담소 (22-01-08 16:39) 답변

여러 차례 피해자 딸의 위치를 물으며 집까지 찾아간 혐의를 받는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5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중랑경찰서는 이날 오전 주거침입과 스토킹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된 40대 남성 A씨를 검찰에 송치했다.

A씨는 지난 3개월간 피해자 모녀에게 여러 차례 연락하고 주거지까지 찾아간 혐의를 받는다.

이날 검찰에 송치되기 전 취재진을 만난 A씨는 피해자 자택을 찾아간 이유에 대해 "피해자에게 핸드폰을 빌려줘서 일을 못했다"며 "연락이 되지 않아 핸드폰 받으러 집으로 찾아갔다"고 말했다.

피해자에게 여러 차례에 걸쳐 연락한 이유에 대해서는 "한 달 반 정도 연락하지 않았다"며 "이후 피해자로부터 연락이 와서 화해했다. 그리고 신변보호가 풀린 줄 알고 연락을 했다"며 혐의를 인정하지 않았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9월, 피해자 딸을 폭행한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었다. 당시 경찰은 모녀에게 스마트워치를 지급하고 이들을 신변보호 대상자로 지정했다.

이후 A씨는 11월까지 모녀를 더 이상 찾아오지 않았다. 이에 경찰은 피해자 동의를 얻은 뒤 신변보호 조치를 해제했다.

그러나 A씨는 지난달 24~25일에 걸쳐 피해자에게 전화하고 문자를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같은 달 29일 새벽에는 피해자 집에 찾아가 벨을 누르고 위협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