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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폭력 속 홀로 자녀 셋 키워···아이들에 늘 미안"

hhh 22-01-17 12:25 124 1
"사랑의 공부방 덕에 아이들이 활짝 웃는 모습을 오랜만에 봐서 너무 기쁘고 행복합니다. 앞으로 아이들과 행복하게 살겠습니다."

사랑방미디어와 무등일보, 광주재능기부센터가 힘을 모아 어려운 가정의 공부방을 만들어주는 사업인 '사랑의 공부방 만들기' 174호가 탄생했다.

이번 '사랑의 공부방 만들기' 주인공은 초등학교 3학년 김모양.

김양은 어릴 적 부모님의 이혼으로 어머니와 동생 두 명과 함께 살고 있다. 김양의 어머니는 계속되는 남편의 가정폭력에 자녀들을 데리고 집을 나와 쉼터에 입소했다. 불행 중 다행으로 쉼터의 도움을 받아 남편과 이혼한 후 아이들과 함께 생활하고 있지만, 결혼이주여성으로서 머나 먼 타국에서 아이 셋을 홀로 기르는 건 버겁기만 하다.

생계를 책임지는 것은 물론 양육도 도맡아 해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김양의 어머니는 문화적 차이와 서툰 한국어 등으로 일반 직장생활을 하는 게 어려운 탓에 각종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며 생계를 이어가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더해 아이들이 부모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어린 나이인지라 일할 수 있는 시간이 한정적인 탓에 빠듯한 살림에 숨이 턱 막히기만 한다.

이같은 상황 속에서 아이들이 갖고 싶어하거나 하고 싶어하는 것들을 해주지 못해 가슴 한켠엔 늘 미안한 마음이 자리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장기화로 등교를 하지 못하게 되면서 가정학습을 하던 때 학교의 지원으로 컴퓨터는 마련했지만, 책상을 마련하지 못해 밖에서 주워온 조그마한 협탁에 앉아 공부하는 딸 아이의 모습을 볼 때면 가슴이 미어졌다고 김양의 어머니는 하소연했다.

김양의 사연을 접한 사랑방미디어와 무등일보, 광주재능기부센터는 이번 사업을 통해 우선 김양의 방을 깨끗하게 청소하고 당장 필요한 책상과 의자 등을 구입해서 설치했다.

달라진 자신의 방을 보며 뛸 듯이 기뻐하는 김양에게 책상세트는 어머니가 선물한 것이라고 설명하자, 김양은 어머니에게 안기며 "엄마 고마워. 앞으로 열심히 공부하고 엄마 말도 잘 들을게"라고 약속했다.

눈시울이 붉어진 김양의 어머니는 "사랑의 공부방 만들기를 통해 많은 도움을 받게 돼 감사한 마음이다"며 "홀로 먼 타국에서 아이 셋을 기르는 게 쉽지는 않지만 아이들과 행복하게 살겠다"며 연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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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신가정폭력상담소 () 답변

    사랑의 공부방 덕에 아이들이 활짝 웃는 모습을 오랜만에 봐서 너무 기쁘고 행복합니다. 앞으로 아이들과 행복하게 살겠습니다."

    사랑방미디어와 무등일보, 광주재능기부센터가 힘을 모아 어려운 가정의 공부방을 만들어주는 사업인 '사랑의 공부방 만들기' 174호가 탄생했다.

    이번 '사랑의 공부방 만들기' 주인공은 초등학교 3학년 김모양.

    김양은 어릴 적 부모님의 이혼으로 어머니와 동생 두 명과 함께 살고 있다. 김양의 어머니는 계속되는 남편의 가정폭력에 자녀들을 데리고 집을 나와 쉼터에 입소했다. 불행 중 다행으로 쉼터의 도움을 받아 남편과 이혼한 후 아이들과 함께 생활하고 있지만, 결혼이주여성으로서 머나 먼 타국에서 아이 셋을 홀로 기르는 건 버겁기만 하다.

    생계를 책임지는 것은 물론 양육도 도맡아 해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김양의 어머니는 문화적 차이와 서툰 한국어 등으로 일반 직장생활을 하는 게 어려운 탓에 각종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며 생계를 이어가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더해 아이들이 부모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어린 나이인지라 일할 수 있는 시간이 한정적인 탓에 빠듯한 살림에 숨이 턱 막히기만 한다.

    이같은 상황 속에서 아이들이 갖고 싶어하거나 하고 싶어하는 것들을 해주지 못해 가슴 한켠엔 늘 미안한 마음이 자리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장기화로 등교를 하지 못하게 되면서 가정학습을 하던 때 학교의 지원으로 컴퓨터는 마련했지만, 책상을 마련하지 못해 밖에서 주워온 조그마한 협탁에 앉아 공부하는 딸 아이의 모습을 볼 때면 가슴이 미어졌다고 김양의 어머니는 하소연했다.

    김양의 사연을 접한 사랑방미디어와 무등일보, 광주재능기부센터는 이번 사업을 통해 우선 김양의 방을 깨끗하게 청소하고 당장 필요한 책상과 의자 등을 구입해서 설치했다.

    달라진 자신의 방을 보며 뛸 듯이 기뻐하는 김양에게 책상세트는 어머니가 선물한 것이라고 설명하자, 김양은 어머니에게 안기며 "엄마 고마워. 앞으로 열심히 공부하고 엄마 말도 잘 들을게"라고 약속했다.

    눈시울이 붉어진 김양의 어머니는 "사랑의 공부방 만들기를 통해 많은 도움을 받게 돼 감사한 마음이다"며 "홀로 먼 타국에서 아이 셋을 기르는 게 쉽지는 않지만 아이들과 행복하게 살겠다"며 연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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