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싸움을 말리다 아버지를 살해한 것으로 알려진 중학생 아들 사건이 엄마와 사전 공모한 것으로 드러나...
대전지법은 17일 오후 2시30분부터 존속살해 혐의를 받는 A(15)군과 40대 초반 어머니 B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다.
A군은 지난 8일 오후 8시쯤 대전 중구 한 아파트에서 부부싸움을 하던 부모를 말리다 흉기로 부친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군은 어머니와 함께 아버지 시신을 차에 싣고 친척 집에 갔다가 돌아온 뒤 이튿날 119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A군은 경찰조사에서 부부싸움을 하던 부모를 말리다 우발적으로 집 안에 있던 흉기를 아버지에게 휘둘렀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경찰은 추가조사에서 A군과 B씨가 범행을 사전 공모한 정황을 확인했다. 어머니 B씨가 범행 하루 전인 지난 7일 아들 A군에게 "네 아버지가 나를 너무 무시한다"며 함께 살해하자고 범행을 제안한 것이다.
경찰은 남편 C씨가 평소 B씨에게 언어장애(3등급)가 있는 B씨에게 "병X 같은 X" 등의 욕설로 B씨를 무시하는 언행을 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지난 2006년 결혼해 슬하에 아들 두 명을 두고 있으며 범행에 가담한 것은 큰아들이다. 작은 아들(14)은 범행 당시 PC방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번 범행 전에도 B씨가 C씨에게 앙심을 품고 잠자는 남편 눈을 향해 주사기를 찌르거나, 국에 농약을 넣는 등 살해를 시도했던 정황이 있었다고 말했다. B씨는 계획이 모두 실패로 돌아가자 결국 아들을 끌어들여 이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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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싸움을 말리다 아버지를 살해한 것으로 알려진 중학생 아들 사건이 엄마와 사전 공모한 것으로 드러났다.
대전지법은 17일 오후 2시30분부터 존속살해 혐의를 받는 A(15)군과 40대 초반 어머니 B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다.
A군은 지난 8일 오후 8시쯤 대전 중구 한 아파트에서 부부싸움을 하던 부모를 말리다 흉기로 부친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군은 어머니와 함께 아버지 시신을 차에 싣고 친척 집에 갔다가 돌아온 뒤 이튿날 119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A군은 경찰조사에서 부부싸움을 하던 부모를 말리다 우발적으로 집 안에 있던 흉기를 아버지에게 휘둘렀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경찰은 추가조사에서 A군과 B씨가 범행을 사전 공모한 정황을 확인했다. 어머니 B씨가 범행 하루 전인 지난 7일 아들 A군에게 "네 아버지가 나를 너무 무시한다"며 함께 살해하자고 범행을 제안한 것이다.
경찰은 남편 C씨가 평소 B씨에게 언어장애(3등급)가 있는 B씨에게 "병X 같은 X" 등의 욕설로 B씨를 무시하는 언행을 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지난 2006년 결혼해 슬하에 아들 두 명을 두고 있으며 범행에 가담한 것은 큰아들이다. 작은 아들(14)은 범행 당시 PC방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번 범행 전에도 B씨가 C씨에게 앙심을 품고 잠자는 남편 눈을 향해 주사기를 찌르거나, 국에 농약을 넣는 등 살해를 시도했던 정황이 있었다고 말했다. B씨는 계획이 모두 실패로 돌아가자 결국 아들을 끌어들여 이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