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한 고위 간부가 이태원 참사와 관련, 막말 논란에 휩싸여...
9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도교육청은 이태원 참사 다음날인 지난해 10월 31일 단체 카톡방을 만들어 사고대책반을 가동했다.
이날 단톡방에는 1·2부교육감 2명을 포함해 실국과장 등 30여명이 참여했다. 당시 이들은 경기지역 학생, 교사 피해와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정보 공유차 단톡방을 운영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당시 단톡방에 있던 한 고위 간부인 A씨가 "아이들보다 교사피해가 더 걱정된다"는 말을 내뱉은 사실이 알려져 도마위에 올랐다.
현재 A씨의 말이 담긴 단톡방 내용은 교육청 안팎에서도 조심스럽게 나돌고 있는 상황이다.
한 공무원은 "이런 망언을 하는 사람이 우리 아이들 교육을 책임지는 사람이 맞냐"며 "교육자가 아니더라도 이런 말을 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또 다른 직원은 "유가족이 이 사실을 알게 되면 얼마나 가슴이 찢어질까, 정말이지 같은 부모로서 화가난다"며 "조사하여 합당한 처벌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당시 단톡방에 있던 한 직원도 "(당시)이분이 왜 이런 말을 하시는 지 깜짝 놀랐다"면서 "문제가 커질 것 같아 쉬쉬했던 걸로 기억한다"고 말했다.
A씨는 이에 대해 "오래된 일이라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사실을 확인해 봐야 겠다"며 "(만약 그런 말을 했다면)아이들 보다는 성인인 선생님들이 이태원에 많이 갔을 것 같아 한 말인 것 같다. 오해를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해명했다.
한편 정부가 공식 집계한 이태원 참사 사망자는 159명이다. 이중 7명(서울시교육청 소속 학생)이 학생 사망자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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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 한 고위 간부가 이태원 참사와 관련, 막말 논란에 휩싸였다.
9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도교육청은 이태원 참사 다음날인 지난해 10월 31일 단체 카톡방을 만들어 사고대책반을 가동했다.
이날 단톡방에는 1·2부교육감 2명을 포함해 실국과장 등 30여명이 참여했다. 당시 이들은 경기지역 학생, 교사 피해와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정보 공유차 단톡방을 운영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당시 단톡방에 있던 한 고위 간부인 A씨가 "아이들보다 교사피해가 더 걱정된다"는 말을 내뱉은 사실이 알려져 도마위에 올랐다.
현재 A씨의 말이 담긴 단톡방 내용은 교육청 안팎에서도 조심스럽게 나돌고 있는 상황이다.
한 공무원은 "이런 망언을 하는 사람이 우리 아이들 교육을 책임지는 사람이 맞냐"며 "교육자가 아니더라도 이런 말을 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또 다른 직원은 "유가족이 이 사실을 알게 되면 얼마나 가슴이 찢어질까, 정말이지 같은 부모로서 화가난다"며 "조사하여 합당한 처벌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당시 단톡방에 있던 한 직원도 "(당시)이분이 왜 이런 말을 하시는 지 깜짝 놀랐다"면서 "문제가 커질 것 같아 쉬쉬했던 걸로 기억한다"고 말했다.
A씨는 이에 대해 "오래된 일이라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사실을 확인해 봐야 겠다"며 "(만약 그런 말을 했다면)아이들 보다는 성인인 선생님들이 이태원에 많이 갔을 것 같아 한 말인 것 같다. 오해를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해명했다.
한편 정부가 공식 집계한 이태원 참사 사망자는 159명이다. 이중 7명(서울시교육청 소속 학생)이 학생 사망자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