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당신. 지켜주지 못해 너무 미안해요."14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서현역 묻지마 흉기난동' 사건이 발생…
14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서현역 묻지마 흉기난동' 사건이 발생한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 일대 마련된 추모공간에 국화꽃과 추모글이 빼곡히 놓여져 있었다.
이곳은 사건의 피의자 최모씨(22)가 흉기난동 범행 전, 몰고 온 차량으로 시민 5명을 다치게 했던 AK플라자 백화점 주변 인도에서 약 100m 떨어져있다.
다친 5명 가운데 뇌사상태에 빠졌던 60대 여성A씨는 사건발생 나흘 만인 전날(6일) 오전 2시께 결국 사망판정을 받았다.
추모공간에는 국화꽃과 추모글뿐만 아니라 커피와 과자류 등 각종 간식도 놓여져 있었다. 한켠에는 '헌화해주세요'라는 글을 적고 명복을 빌어달라는 의미로 낱개로 된 국화꽃 여러송이도 배치해뒀다.
"착한당신. 지켜주지 못해 미안해요" "엄마, 부디 아프지말고 행복해" 등 유족이 적은 추모글과 함께 "그곳에서는 아프시지 않기를 바랍니다" "피해자 가족분도 힘냈으면 합니다" 등 타인의 추모글도 여럿 보였다.
한낮 기온 35도를 기록한 폭염의 날씨에도 주변을 지나던 시민은 발길을 잠시 멈추곤 추모공간을 한참을 들여다보기도 했다.
한 시민은 "제일 안전하다고 생각했던 내 동네에 상상하고 싶지 않은 일이 발생했다"며 "고통속에 치료를 받다 돌아가신 그분께 명복을 빈다"고 전했다.
또다른 시민도 국화꽃으로 헌화하며 "언젠가 내가 될 수 있는 상황이라 남 일처럼 느껴지지 않는다"며 "피의자는 죄에 상응하는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분당제생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A씨의 빈소는 여전히 조문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빈소가 차려진지 이틀째인 이날 여전히 통곡의 소리는 가시질 않았다.
A씨의 발인은 오는 8일에 예정돼 있다.
앞서 최씨는 지난 3일 오후 6시께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 AK플라자 백화점 1~2층에서 흉기 2자루를 들고 시민들을 향해 무차별 휘두른 혐의다.
그는 흉기난동 전, 모친 명의로 된 모닝 차를 몰고 백화점 앞 인도로 돌진해 보행자를 들이받은 뒤 더 나아가지 못하자 차에서 내려 백화점 안으로 들어가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당초 14명의 부상자였던 이 사건에서 뇌사상태에 빠졌던 60대 여성이 전날 사망판정에 따라 1명이 숨지고 13명이 부상을 당한 것으로 됐다. 이에 경찰은 적용했던 살인미수 혐의에서 살인 혐의로 죄목을 변경했다.
이날 오후 2시부터 최씨에 대한 신상공개 여부를 결정할 신상공개위원회가 열렸다. 경찰은 그의 신상공개 결정 시, 얼굴사진과 이름 및 나이를 공개할 계획이다.
경찰은 이번주 구속된 최씨를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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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당신. 지켜주지 못해 너무 미안해요."
14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서현역 묻지마 흉기난동' 사건이 발생한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 일대 마련된 추모공간에 국화꽃과 추모글이 빼곡히 놓여져 있었다.
이곳은 사건의 피의자 최모씨(22)가 흉기난동 범행 전, 몰고 온 차량으로 시민 5명을 다치게 했던 AK플라자 백화점 주변 인도에서 약 100m 떨어져있다.
다친 5명 가운데 뇌사상태에 빠졌던 60대 여성A씨는 사건발생 나흘 만인 전날(6일) 오전 2시께 결국 사망판정을 받았다.
추모공간에는 국화꽃과 추모글뿐만 아니라 커피와 과자류 등 각종 간식도 놓여져 있었다. 한켠에는 '헌화해주세요'라는 글을 적고 명복을 빌어달라는 의미로 낱개로 된 국화꽃 여러송이도 배치해뒀다.
"착한당신. 지켜주지 못해 미안해요" "엄마, 부디 아프지말고 행복해" 등 유족이 적은 추모글과 함께 "그곳에서는 아프시지 않기를 바랍니다" "피해자 가족분도 힘냈으면 합니다" 등 타인의 추모글도 여럿 보였다.
한낮 기온 35도를 기록한 폭염의 날씨에도 주변을 지나던 시민은 발길을 잠시 멈추곤 추모공간을 한참을 들여다보기도 했다.
한 시민은 "제일 안전하다고 생각했던 내 동네에 상상하고 싶지 않은 일이 발생했다"며 "고통속에 치료를 받다 돌아가신 그분께 명복을 빈다"고 전했다.
또다른 시민도 국화꽃으로 헌화하며 "언젠가 내가 될 수 있는 상황이라 남 일처럼 느껴지지 않는다"며 "피의자는 죄에 상응하는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분당제생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A씨의 빈소는 여전히 조문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빈소가 차려진지 이틀째인 이날 여전히 통곡의 소리는 가시질 않았다.
A씨의 발인은 오는 8일에 예정돼 있다.
앞서 최씨는 지난 3일 오후 6시께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 AK플라자 백화점 1~2층에서 흉기 2자루를 들고 시민들을 향해 무차별 휘두른 혐의다.
그는 흉기난동 전, 모친 명의로 된 모닝 차를 몰고 백화점 앞 인도로 돌진해 보행자를 들이받은 뒤 더 나아가지 못하자 차에서 내려 백화점 안으로 들어가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당초 14명의 부상자였던 이 사건에서 뇌사상태에 빠졌던 60대 여성이 전날 사망판정에 따라 1명이 숨지고 13명이 부상을 당한 것으로 됐다. 이에 경찰은 적용했던 살인미수 혐의에서 살인 혐의로 죄목을 변경했다.
이날 오후 2시부터 최씨에 대한 신상공개 여부를 결정할 신상공개위원회가 열렸다. 경찰은 그의 신상공개 결정 시, 얼굴사진과 이름 및 나이를 공개할 계획이다.
경찰은 이번주 구속된 최씨를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