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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녕에서 9살 의붓딸을 학대해 온 계부 A씨(35)가 구속됐다.

김00규 20-06-15 16:44 69 1
(경남=뉴스1) 김명규 기자 = 경남 창녕에서 9살 의붓딸을 학대해 온 계부 A씨(35)가 구속됐다.

창원지방법원 밀양지원 영장전담 신성훈 판사는 15일 오후 2시 35분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영장 심사를 시작한 지 3시간 35분만이다.

법원는 A씨가 도주하거나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다.

앞서 A씨는 이날 오전 10시 25분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위해 창원지법 밀양지원에 출석했다.

A씨는 짙은 회색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고 경찰 호송차량에 내렸으며 혐의 인정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딸에게 정말 미안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딸을 욕조에 담가 학대했냐"는 질문에는 "그런 적은 없다"고 부인했다.

이어 A씨는 "남의 딸로 생각해본 적 없고 제 딸이라 생각하고 아직도 많이 사랑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이번 사안이 중한 점과 도주 우려가 있는 점 등을 고려해 지난 14일 계부 A씨에 대해 아동복지법 위반 및 특수상해 혐의를 적용,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계부 A씨와 친모 B씨(27)가 2017년부터 최근까지 의붓딸 B양을 쇠사슬로 몸을 묶거나 하루에 한 끼만 먹이는 등 고문에 가까운 학대를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조현병을 앓고 있는 친모 B씨는 현재 병원에서 정밀 진단을 받고 있으며, 앞으로 2주 정도 행정입원을 거쳐 경찰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피해 아동인 C양(9)은 2주간 입원 끝에 최근 퇴원해 경남의 한 아동보호 쉼터에 머물고 있으며 현재 심리치료 등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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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뉴스1) 김명규 기자 = 경남 창녕에서 9살 의붓딸을 학대해 온 계부 A씨(35)가 구속됐다.

    창원지방법원 밀양지원 영장전담 신성훈 판사는 15일 오후 2시 35분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영장 심사를 시작한 지 3시간 35분만이다.

    법원는 A씨가 도주하거나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다.

    앞서 A씨는 이날 오전 10시 25분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위해 창원지법 밀양지원에 출석했다.

    A씨는 짙은 회색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고 경찰 호송차량에 내렸으며 혐의 인정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딸에게 정말 미안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딸을 욕조에 담가 학대했냐"는 질문에는 "그런 적은 없다"고 부인했다.

    이어 A씨는 "남의 딸로 생각해본 적 없고 제 딸이라 생각하고 아직도 많이 사랑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이번 사안이 중한 점과 도주 우려가 있는 점 등을 고려해 지난 14일 계부 A씨에 대해 아동복지법 위반 및 특수상해 혐의를 적용,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계부 A씨와 친모 B씨(27)가 2017년부터 최근까지 의붓딸 B양을 쇠사슬로 몸을 묶거나 하루에 한 끼만 먹이는 등 고문에 가까운 학대를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조현병을 앓고 있는 친모 B씨는 현재 병원에서 정밀 진단을 받고 있으며, 앞으로 2주 정도 행정입원을 거쳐 경찰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피해 아동인 C양(9)은 2주간 입원 끝에 최근 퇴원해 경남의 한 아동보호 쉼터에 머물고 있으며 현재 심리치료 등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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