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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폭력 가해자 상담, 재발 위험 줄이기 '효과' 경남경찰청과 여성긴급전화1366경남센터, 경남도가 협력해 올해 처음으로 가정…

ㅂㅂㅂ 20-11-27 17:24 82 2
경남경찰청과 여성긴급전화1366경남센터, 경남도가 협력해 올해 처음으로 가정폭력 가해자 상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가해자를 왜 지원하느냐?'라고 물을 수 있지만 가정폭력은 그렇게 간단하지 않다. 가해자 또한, 폭력이 끝나면 피해자들과 살을 비비며 생활해야 하는 가족구성원이기 때문이다. 새로운 접근이 어떤 효과가 있는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겠으나, 첫걸음 자체로 의미가 있어 보인다. 이번 프로그램의 상징적 성과를 짚어보고, 앞으로 가정폭력 접근법에는 어떤 변화가 필요한지 알아보자.

#박명우(가명) 씨는 인정받는 사회인이지만 가정에서는 두려움의 대상이다. 언제나 바깥 일이 우선이었고 어쩌다 집에 있는 날이면 눈에 보이는 것마다 마음에 들지 않았다. 욕설은 생활이었고 가족들에게 모진 말을 서슴없이 뱉었다. 명우 씨 역시 아버지 고함 속에서 자랐다. 그런 아버지가 죽을 만큼 싫었지만 무의식 속에 '아버지는 그래도 된다'는 생각이 박여있었다.

#김영재(가명) 씨는 새어머니 손에서 자랐다. 친어머니가 자신을 떠났다는 원망 때문이었을까. 원만한 가정생활이 어려워 재혼만 여러 번 했다. 여성에 대한 불신과 불만은 세상 모든 문제의 원인을 아내에게 돌리도록 했다. 가정에서 안정을 찾지 못한 영재 씨는 밖으로만 돌았다. 틈만 나면 사람들에게 연락해 밥과 술을 샀다. 며칠을 취해 돌아온 영재 씨에게 아내가 한 마디 건네는 날이면 폭행이 시작됐다.

같은 문제가 반복할 때 결과에만 대응하는 방법은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니다. 그럼에도 지금까지 가정폭력 문제는 빈약하고 더 시급한 '피해자 보호'에 집중해 왔다.

폭력 발생 가정은 각기 다른 문제를 안고 있고, 그 저변에는 가해자와 피해자의 어린 시절 환경과 기질, 성격, 가족 구조 등이 깔렸다. 가해자 처벌 강화와 피해자 지원 확대만으로 가정폭력이 줄지 않는 이유다.

◇상담 참가자 만족도 높아 = 과거와 비교해 가정폭력을 바라보는 시각이 바뀌었고, 충분하지는 않지만 피해자 보호·지원을 위한 장치가 마련됐다. 이제 원인, 가해자에게도 눈을 돌릴 필요가 있다. 그런 점에서 가해자 이야기를 다루는 부부상담(가족 초심 찾기) 프로그램은 진일보한 접근법이다.

프로그램 대상은 가정폭력이 많이 발생하는 도내 5개 경찰서에 신고된 가정폭력 가해자다. 상담에 동의한 51명에게 전문 상담사와 3번 상담하도록 했으며, 지난 6월부터 이달 16일까지 총 140회 상담을 진행했다.

상담 참가자 중 24명이 응답한 설문 결과를 보면 가해자 성별은 남성 75%(18명), 여성 25%(6명)였다. 연령은 40~50대가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프로그램 만족도는 높았다. 상담 이후 행동 변화를 묻는 항목에 '많이 좋아졌다'가 50%(12명), '다소 좋아졌다'가 50%(12명)로 참가자 모두 긍정적인 답을 했다. '행동이 변화하는 데 얼마나 도움이 됐는가' 항목에는 54.2%(13명)가 '정말 도움이 됐다', 45.8%(11명)가 '어느 정도 도움이 됐다'고 답했다.


◇의사소통·자신감 변화 = 참가자들이 꼽은 가장 많이 변화한 부분은 '언어(표정, 말)' 58.3%(14명), '생활습관' 29.2%(7명), '자녀를 대하는 태도' 8.3%(2명), '행동(폭력이 줄었다)' 4.2%(1명) 순이었다.

특히 상담 전후 분노, 의사소통, 자신감, 폭력행동에서 유의미한 통계 양상을 보인 점은 희망적이다. 이는 참가자들이 자신을 이해하고 돌아보는 데 도움이 됐다는 의미로 건강한 부부관계와 가족관계를 회복할 가능성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참가자 ㄱ 씨는 "(상담을 하며) 일상생활에서 느껴보지 못한 온화한 느낌이 들었고, 가정의 길잡이가 됐다", ㄴ 씨는 "(상담을 해보니) 생각의 차이에서 행동이 바뀌는 것 같다"고 소감을 남겼다.

상담에 참여한 박정연 경남심리상담협회 교육원장은 "가해자들 중 자기 이야기를 들어줘서 고맙다고 말하는 사람이 대부분이었다"면서 "갈등이 생겼을 때 바로 논의하고 풀면 문제가 커지지 않는데 그 방법을 모르는 사람들이 많았고, 이런 사람들에게는 이번 프로그램이 전환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가정폭력 예방효과 톡톡 = 참가자들은 가정폭력으로 보통 3~4번, 많게는 11번 신고를 당한 사람들이다. 하지만 상담 이후 재신고된 사람(16일 기준)은 51명 중 단 2명(3.9%)으로 나타났다.

최근 가정폭력, 데이트폭력 등이 살인 등 강력범죄로 확대하는 사례가 늘어나는 만큼 파생 범죄 예방 차원에서도 꼭 관리가 필요하다.

이호 경남경찰청 여성보호계장은 "가정폭력 가해자가 법원까지 가기 전에 경찰 차원에서 범죄를 예방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면서 "앞으로 다른 경찰서로도 확대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다만 설문 결과 상담 프로그램이 부부갈등과 폭력인식, 심리상태, 결혼만족도까지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는 점은 과제로 남았다. 이는 지역 관계기관들이 지속적으로 예방 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함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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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경찰청과 여성긴급전화1366경남센터, 경남도가 협력해 올해 처음으로 가정폭력 가해자 상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가해자를 왜 지원하느냐?'라고 물을 수 있지만 가정폭력은 그렇게 간단하지 않다. 가해자 또한, 폭력이 끝나면 피해자들과 살을 비비며 생활해야 하는 가족구성원이기 때문이다. 새로운 접근이 어떤 효과가 있는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겠으나, 첫걸음 자체로 의미가 있어 보인다. 이번 프로그램의 상징적 성과를 짚어보고, 앞으로 가정폭력 접근법에는 어떤 변화가 필요한지 알아보자.

    #박명우(가명) 씨는 인정받는 사회인이지만 가정에서는 두려움의 대상이다. 언제나 바깥 일이 우선이었고 어쩌다 집에 있는 날이면 눈에 보이는 것마다 마음에 들지 않았다. 욕설은 생활이었고 가족들에게 모진 말을 서슴없이 뱉었다. 명우 씨 역시 아버지 고함 속에서 자랐다. 그런 아버지가 죽을 만큼 싫었지만 무의식 속에 '아버지는 그래도 된다'는 생각이 박여있었다.

    #김영재(가명) 씨는 새어머니 손에서 자랐다. 친어머니가 자신을 떠났다는 원망 때문이었을까. 원만한 가정생활이 어려워 재혼만 여러 번 했다. 여성에 대한 불신과 불만은 세상 모든 문제의 원인을 아내에게 돌리도록 했다. 가정에서 안정을 찾지 못한 영재 씨는 밖으로만 돌았다. 틈만 나면 사람들에게 연락해 밥과 술을 샀다. 며칠을 취해 돌아온 영재 씨에게 아내가 한 마디 건네는 날이면 폭행이 시작됐다.

    같은 문제가 반복할 때 결과에만 대응하는 방법은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니다. 그럼에도 지금까지 가정폭력 문제는 빈약하고 더 시급한 '피해자 보호'에 집중해 왔다.

    폭력 발생 가정은 각기 다른 문제를 안고 있고, 그 저변에는 가해자와 피해자의 어린 시절 환경과 기질, 성격, 가족 구조 등이 깔렸다. 가해자 처벌 강화와 피해자 지원 확대만으로 가정폭력이 줄지 않는 이유다.

    ◇상담 참가자 만족도 높아 = 과거와 비교해 가정폭력을 바라보는 시각이 바뀌었고, 충분하지는 않지만 피해자 보호·지원을 위한 장치가 마련됐다. 이제 원인, 가해자에게도 눈을 돌릴 필요가 있다. 그런 점에서 가해자 이야기를 다루는 부부상담(가족 초심 찾기) 프로그램은 진일보한 접근법이다.

    프로그램 대상은 가정폭력이 많이 발생하는 도내 5개 경찰서에 신고된 가정폭력 가해자다. 상담에 동의한 51명에게 전문 상담사와 3번 상담하도록 했으며, 지난 6월부터 이달 16일까지 총 140회 상담을 진행했다.

    상담 참가자 중 24명이 응답한 설문 결과를 보면 가해자 성별은 남성 75%(18명), 여성 25%(6명)였다. 연령은 40~50대가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프로그램 만족도는 높았다. 상담 이후 행동 변화를 묻는 항목에 '많이 좋아졌다'가 50%(12명), '다소 좋아졌다'가 50%(12명)로 참가자 모두 긍정적인 답을 했다. '행동이 변화하는 데 얼마나 도움이 됐는가' 항목에는 54.2%(13명)가 '정말 도움이 됐다', 45.8%(11명)가 '어느 정도 도움이 됐다'고 답했다.


    ◇의사소통·자신감 변화 = 참가자들이 꼽은 가장 많이 변화한 부분은 '언어(표정, 말)' 58.3%(14명), '생활습관' 29.2%(7명), '자녀를 대하는 태도' 8.3%(2명), '행동(폭력이 줄었다)' 4.2%(1명) 순이었다.

    특히 상담 전후 분노, 의사소통, 자신감, 폭력행동에서 유의미한 통계 양상을 보인 점은 희망적이다. 이는 참가자들이 자신을 이해하고 돌아보는 데 도움이 됐다는 의미로 건강한 부부관계와 가족관계를 회복할 가능성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참가자 ㄱ 씨는 "(상담을 하며) 일상생활에서 느껴보지 못한 온화한 느낌이 들었고, 가정의 길잡이가 됐다", ㄴ 씨는 "(상담을 해보니) 생각의 차이에서 행동이 바뀌는 것 같다"고 소감을 남겼다.

    상담에 참여한 박정연 경남심리상담협회 교육원장은 "가해자들 중 자기 이야기를 들어줘서 고맙다고 말하는 사람이 대부분이었다"면서 "갈등이 생겼을 때 바로 논의하고 풀면 문제가 커지지 않는데 그 방법을 모르는 사람들이 많았고, 이런 사람들에게는 이번 프로그램이 전환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가정폭력 예방효과 톡톡 = 참가자들은 가정폭력으로 보통 3~4번, 많게는 11번 신고를 당한 사람들이다. 하지만 상담 이후 재신고된 사람(16일 기준)은 51명 중 단 2명(3.9%)으로 나타났다.

    최근 가정폭력, 데이트폭력 등이 살인 등 강력범죄로 확대하는 사례가 늘어나는 만큼 파생 범죄 예방 차원에서도 꼭 관리가 필요하다.

    이호 경남경찰청 여성보호계장은 "가정폭력 가해자가 법원까지 가기 전에 경찰 차원에서 범죄를 예방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면서 "앞으로 다른 경찰서로도 확대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다만 설문 결과 상담 프로그램이 부부갈등과 폭력인식, 심리상태, 결혼만족도까지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는 점은 과제로 남았다. 이는 지역 관계기관들이 지속적으로 예방 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함을 시사한다.

  • 총신가정폭력상담소 () 답변

    가정폭력 성폭력은 이제 우리 모두가 나설때이다. 요즘들어 잔인한 온갖 폭력들이 너무 난무하게 일어나고 있다. 경찰청 통계의 기준으로 보아도 지속적으로 늘어 나는 추세다. 그리고 잔인하게 발전 하며 그 공포심은 날로 더 심각해지는것 같다
    . 최근 여성 정책연구원이 발표한 가정폭력 범죄의 처분 실태와 가해자 성별을 보면 80%가 여성이며 남성의 가해자보다 성폭력의 사례가 많다. 그리고 어린이가 해당된다니 폭력이란 단어가 이 세상에서 영원히 사라지길 바란다. 특히 가정을 파기하는 가정폭력범이나 성폭력자들은 우리 모두가 단속의 대상이 되어 방지해야 한다
    . 한번 폭력을 당한 사람들은 신체적, 정신적, 재산상의 피해를 수반하는 모든 행위로 정신적 고통 뿐 아니라 삶의 질을 저하시키고 있다. 다른 법 보다 아주 강하게 처벌을 해야 한다. 요즘 보면 본인 뿐 아니라 주변 사람에게 까지 걱정하게 하는 행위 보기만해도 섬뜻 할 정도다. 가정 파탄과 가정폭력은 세습 되는 것 같다.
    어려서부터 보고 자라는 어린아이가 세습되는 이런 일은 이제 우리 주변에서 영원히 사라지길 바란다. 가정 폭력은 본인 문제라 하면서도 자신도 모르게 대물림 되는 이런 현상과 심각한 사회문제라는 대중적인 이 일이 우리 모두가 아는 사실임에 틀림 없다.
    가정 폭력에 장기간 노출된 아동이 심각한 정신적 장애를 갔기 마련이고 성장한 후에도 영향을 준다 하니 이제는 우리 모두가 방관하지말고 단속자가 되어야 한다. 모두가 치안에만 의지하지 말고 우리 어린 아들 딸들을 위해서라도 이제는 우리가 나서야 한다.
    요즘 부모들이 시청하는 여러 프로그램을 많이 볼 수 있다. 정책적으로도 좋은 경험과 교육이라도 늘렸으면 한다. 가정폭력 성폭력은 어떠한 일이 있어도 강력하게 처벌하길 바란다.
    요즘 성폭력자로 인하여 주변 사람까지 힘들게 하는 사람이 많다. 이것이 그들을 강하게 관리 하는데 목적이 아닌가! 왜 우리법에는 강하게 해야 하는법은 약하고 약하게 돌보아줄 약자에게는 강한지 또한 가정폭력은 더이상 남의 일로 치부하지말고 우리 사회의 구성원으로 우리 모두가 사회적 문제로 인식 되길 바란다.
    가정폭력 성폭력은 이제 영원히 사라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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