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싱을 가르쳐 주겠다며 동급생 친구를 1시간여 동안 폭행해 의식 불명 상태에 빠뜨린 고교생 2명
복싱을 가르쳐 주겠다며 동급생 친구를 1시간여 동안 폭행해 의식 불명 상태에 빠뜨린 고교생 2명이 구속됐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중상해 혐의로 고등학생 A(16) 군 등 2명을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15일 밝혔다.
A 군과 B(16) 군은 지난달 28일 인천의 한 아파트 체육시설에서 같은 학교에 다니는 C(16) 군에게 복싱을 가르쳐 주겠다며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폭행으로 C 군은 머리를 심하게 다쳐 수술을 받았지만 현재 의식불명 상태다.
조사 결과 가해 학생들은 C 군에게 태권도용 머리 보호대를 착용하게 한 후 1시간여 동안 돌아가며 C 군을 폭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가해 학생들은 C 군이 의식을 잃고 쓰러지자 그의 여동생에게 ‘너희 오빠 나하고 스파링 하다 맞아서 기절했어’라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A 군 등은 조사 과정에서 “C 군을 상대로 폭행한 사실은 없고, 단지 스파링을 했을 뿐이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가해 학생들을 증거인멸 등의 이유로 구속했다”며 “사건을 마무리하고 검찰에 송치했다”고 말했다.
인천=지건태 기자
인천 중부경찰서는 중상해 혐의로 고등학생 A(16) 군 등 2명을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15일 밝혔다.
A 군과 B(16) 군은 지난달 28일 인천의 한 아파트 체육시설에서 같은 학교에 다니는 C(16) 군에게 복싱을 가르쳐 주겠다며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폭행으로 C 군은 머리를 심하게 다쳐 수술을 받았지만 현재 의식불명 상태다.
조사 결과 가해 학생들은 C 군에게 태권도용 머리 보호대를 착용하게 한 후 1시간여 동안 돌아가며 C 군을 폭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가해 학생들은 C 군이 의식을 잃고 쓰러지자 그의 여동생에게 ‘너희 오빠 나하고 스파링 하다 맞아서 기절했어’라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A 군 등은 조사 과정에서 “C 군을 상대로 폭행한 사실은 없고, 단지 스파링을 했을 뿐이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가해 학생들을 증거인멸 등의 이유로 구속했다”며 “사건을 마무리하고 검찰에 송치했다”고 말했다.
인천=지건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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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싱을 가르쳐 주겠다며 동급생 친구를 1시간여 동안 폭행해 의식 불명 상태에 빠뜨린 고교생 2명이 구속됐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중상해 혐의로 고등학생 A(16) 군 등 2명을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15일 밝혔다.
A 군과 B(16) 군은 지난달 28일 인천의 한 아파트 체육시설에서 같은 학교에 다니는 C(16) 군에게 복싱을 가르쳐 주겠다며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폭행으로 C 군은 머리를 심하게 다쳐 수술을 받았지만 현재 의식불명 상태다.
조사 결과 가해 학생들은 C 군에게 태권도용 머리 보호대를 착용하게 한 후 1시간여 동안 돌아가며 C 군을 폭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가해 학생들은 C 군이 의식을 잃고 쓰러지자 그의 여동생에게 ‘너희 오빠 나하고 스파링 하다 맞아서 기절했어’라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A 군 등은 조사 과정에서 “C 군을 상대로 폭행한 사실은 없고, 단지 스파링을 했을 뿐이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가해 학생들을 증거인멸 등의 이유로 구속했다”며 “사건을 마무리하고 검찰에 송치했다”고 말했다.
인천=지건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