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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도내 한 어린이집에서 원생들을 상습 학대한 혐의를 받는 교사 2명.

최00 21-03-24 13:33 87 1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제주 도내 한 어린이집에서 원생들을 상습 학대한 혐의를 받는 교사 2명이 검찰에 넘겨졌다.

제주경찰청은 아동학대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 혐의로 어린이집 교사 A(20대)씨와 B(40대)씨를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11월부터 지난달 15일 사이 어린이집 원생들을 상습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경찰은 A씨 등 2명의 상습적인 학대 행위의 정도가 중한 것으로 판단,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제주지방법원 김연경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사안이 중대하고,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A씨 등 2명에 대한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은 지난달 15일 학대 의심 신고를 접수하고 즉각 수사에 나서 폐쇄회로(CC)TV 영상 분석에 착수, 아이들을 상대로 과도한 신체적 접촉을 한 가해 교사 6명을 입건했다.

어린이집 원장 C(60대)씨도 관리·감독에 소홀한 점이 있었다고 판단,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조사하고 있다.

현재까지 경찰이 파악한 피해 아동은 총 16명이다. 1~4세반에 다니고 있는 어린이들은 신체적 학대 뿐만 아니라 정서적 학대에도 시달린 것으로 파악됐다.

피해자 가운데는 청각장애나 지체 장애 등 몸이 불편한 장애아동도 3명이나 포함돼 있다. 경찰은 어린이집 폐쇄회로 영상을 추가로 제출받아 분석 중이다.

이에 따라 추가 가해 교사나 피해 아동의 숫자는 더 늘어날 수도 있다.

사건이 불거지자 해당 어린이집은 지난 6일 사과문을 통해 "한 달에 한 번씩 선생님들에게 아동학대 교육을 해왔는데도 이런 상황이 발생된 점에 대해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발표했다.

이 어린이집은 지난해 1월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보육진흥원 평가에서 최고점인 A등급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보육과정 및 상호작용, 보육환경 및 운영관리 등 모든 평가 영역에서 '우수' 등급을 받았다.

피해 부모들은 지난 12일 제주경찰청에 참고인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원장과 가해교사의 엄벌을 요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했다.

경찰은 수사가 마무리되는 나머지 피의자들을 기소의견을 달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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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 도내 한 어린이집에서 원생들을 상습 학대한 혐의를 받는 교사 2명이 검찰에 넘겨졌다.

    제주경찰청은 아동학대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 혐의로 어린이집 교사 A(20대)씨와 B(40대)씨를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11월부터 지난달 15일 사이 어린이집 원생들을 상습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경찰은 A씨 등 2명의 상습적인 학대 행위의 정도가 중한 것으로 판단,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제주지방법원 김연경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사안이 중대하고,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A씨 등 2명에 대한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은 지난달 15일 학대 의심 신고를 접수하고 즉각 수사에 나서 폐쇄회로(CC)TV 영상 분석에 착수, 아이들을 상대로 과도한 신체적 접촉을 한 가해 교사 6명을 입건했다.

    어린이집 원장 C(60대)씨도 관리·감독에 소홀한 점이 있었다고 판단,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조사하고 있다.

    현재까지 경찰이 파악한 피해 아동은 총 16명이다. 1~4세반에 다니고 있는 어린이들은 신체적 학대 뿐만 아니라 정서적 학대에도 시달린 것으로 파악됐다.

    피해자 가운데는 청각장애나 지체 장애 등 몸이 불편한 장애아동도 3명이나 포함돼 있다. 경찰은 어린이집 폐쇄회로 영상을 추가로 제출받아 분석 중이다.

    이에 따라 추가 가해 교사나 피해 아동의 숫자는 더 늘어날 수도 있다.

    사건이 불거지자 해당 어린이집은 지난 6일 사과문을 통해 "한 달에 한 번씩 선생님들에게 아동학대 교육을 해왔는데도 이런 상황이 발생된 점에 대해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발표했다.

    이 어린이집은 지난해 1월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보육진흥원 평가에서 최고점인 A등급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보육과정 및 상호작용, 보육환경 및 운영관리 등 모든 평가 영역에서 '우수' 등급을 받았다.

    피해 부모들은 지난 12일 제주경찰청에 참고인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원장과 가해교사의 엄벌을 요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했다.

    경찰은 수사가 마무리되는 나머지 피의자들을 기소의견을 달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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