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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폭력 신고 후에는 대화 자체가 끊겨 회복 불능 상태가 되는 경우도 제법 많다

ㅗㅗㅗ 21-05-14 10:58 65 1
‘부부싸움은 칼로 물 베기’란 말이 있을 정도로 옛날에는 가정폭력을 부부만의 일로 여긴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가정폭력 문제가 날로 심각해지고 그 피해도 해마다 늘어나는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



가정폭력에는 가족 구성원 간의 신체적 폭력뿐만 아니라 정신적·재산상 피해도 포함되고 그 원인은 모욕, 명예훼손, 재물손괴 등 다양한 행위가 있다. 그러나 과거에는 제대로 신고하는 일이 드물었다. 가정의 내부 문제로 여긴 탓이다. 하지만 가정폭력의 심각성에 대한 인식이 달라지면서 현재는 112 신고 건수가 과거보다 많이 늘어나는 추세다.

문제는 신고 이후에 벌어지는 상황이다. 가족 구성원이 다시 한 공간에서 생활할 수밖에 없다 보니 차라리 신고 안 하고 참는 게 더 낫다고 생각하게 만드는 경향이 생기는 것이다.

가정폭력은 가족 구성원 사이에 의사소통이 잘 안 돼 생기는 경우가 적지 않다. 또 가정폭력 신고 후에는 대화 자체가 끊겨 회복 불능 상태가 되는 경우도 제법 많다. 그래서 경찰이 마련한 대책이 ‘회복적 경찰활동’이다.

회복적 경찰활동이란 지역사회에서 갈등·분쟁이나 범죄가 일어날 때, 경찰이 범인을 검거·처벌하는 데 그치지 않고 가해자와 피해자가 같이 대화를 나누게 해서 근본적인 해결방안을 찾도록 지원하는 활동이다. 이러한 활동이 필요한 이유가 있다. 사건 발생 초기, 당사자 간의 갈등이 깊어지기 전에 피해 회복과 재발 방지 방안을 찾아내고 가해자를 선도하는 데도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학교폭력, 층간소음 분쟁, 이웃 간 분쟁과 같이 단순한 처벌만으로는 문제가 근본적으로 해결되지 않을 때는 대화모임을 주선해주는 회복적 경찰활동이 상당한 도움이 될 수 있다. 가정폭력 문제도 예외가 아니다. 민간전문가가 가해자·피해자를 따로 만나 이야기를 나눈 다음 사건 당사자를 한자리에 모이게 해서 화해를 하도록 도와준다. 대화모임에 가해자와 피해자뿐 아니라 가족이나 이웃도 자리를 같이하게 하면 문제가 의외로 쉽게 풀릴 수 있다.

112로 가정폭력 신고를 한 뒤에도 재신고가 들어오는 경우가 적지 않다. 문제가 근본적으로 해결이 되지 않은 탓이다. 이러한 상황에 전문가가 나서서 서로 대화를 나누도록 중재하면 근본적인 문제가 조금이라도 해소될 때가 많다.

경찰은 가정폭력 사건의 1차 대응 이후에도 도움을 주려고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경찰활동이 가정폭력 피해자들에게 용기를 심어주어 112 신고에 더 익숙해지도록 도와줄 것이라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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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신가정폭력상담소 () 답변

    ‘부부싸움은 칼로 물 베기’란 말이 있을 정도로 옛날에는 가정폭력을 부부만의 일로 여긴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가정폭력 문제가 날로 심각해지고 그 피해도 해마다 늘어나는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



    가정폭력에는 가족 구성원 간의 신체적 폭력뿐만 아니라 정신적·재산상 피해도 포함되고 그 원인은 모욕, 명예훼손, 재물손괴 등 다양한 행위가 있다. 그러나 과거에는 제대로 신고하는 일이 드물었다. 가정의 내부 문제로 여긴 탓이다. 하지만 가정폭력의 심각성에 대한 인식이 달라지면서 현재는 112 신고 건수가 과거보다 많이 늘어나는 추세다.

    문제는 신고 이후에 벌어지는 상황이다. 가족 구성원이 다시 한 공간에서 생활할 수밖에 없다 보니 차라리 신고 안 하고 참는 게 더 낫다고 생각하게 만드는 경향이 생기는 것이다.

    가정폭력은 가족 구성원 사이에 의사소통이 잘 안 돼 생기는 경우가 적지 않다. 또 가정폭력 신고 후에는 대화 자체가 끊겨 회복 불능 상태가 되는 경우도 제법 많다. 그래서 경찰이 마련한 대책이 ‘회복적 경찰활동’이다.

    회복적 경찰활동이란 지역사회에서 갈등·분쟁이나 범죄가 일어날 때, 경찰이 범인을 검거·처벌하는 데 그치지 않고 가해자와 피해자가 같이 대화를 나누게 해서 근본적인 해결방안을 찾도록 지원하는 활동이다. 이러한 활동이 필요한 이유가 있다. 사건 발생 초기, 당사자 간의 갈등이 깊어지기 전에 피해 회복과 재발 방지 방안을 찾아내고 가해자를 선도하는 데도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학교폭력, 층간소음 분쟁, 이웃 간 분쟁과 같이 단순한 처벌만으로는 문제가 근본적으로 해결되지 않을 때는 대화모임을 주선해주는 회복적 경찰활동이 상당한 도움이 될 수 있다. 가정폭력 문제도 예외가 아니다. 민간전문가가 가해자·피해자를 따로 만나 이야기를 나눈 다음 사건 당사자를 한자리에 모이게 해서 화해를 하도록 도와준다. 대화모임에 가해자와 피해자뿐 아니라 가족이나 이웃도 자리를 같이하게 하면 문제가 의외로 쉽게 풀릴 수 있다.

    112로 가정폭력 신고를 한 뒤에도 재신고가 들어오는 경우가 적지 않다. 문제가 근본적으로 해결이 되지 않은 탓이다. 이러한 상황에 전문가가 나서서 서로 대화를 나누도록 중재하면 근본적인 문제가 조금이라도 해소될 때가 많다.

    경찰은 가정폭력 사건의 1차 대응 이후에도 도움을 주려고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경찰활동이 가정폭력 피해자들에게 용기를 심어주어 112 신고에 더 익숙해지도록 도와줄 것이라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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